‘제3기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 5개년 계획’ 발표, 무엇이 담겼나
작성자 2024-04-08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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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이룸통장 대상 확대, 발달장애인 재정관리 지원
도전‧돌발행동 분석 및 해결책 제시하는 ‘AI활용 시스템’ 확대
발성‧몸짓 등 다양한 의사표현 방식 분석, 효과적 소통방식 제안
서울시가 20일 일상생활 속 기본권 강화, 개별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자립 지원, 안전한 생활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기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서울특별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애인의 권익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되고 있다.
먼저 단순 언어(말)만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정보를 취득하고, 사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인별 의사표현 방식을 분석, 장애인 당사자와 주변인들에게 효과적인
소통방식을 제안한다.
실제로 장애인의 경우 자신만의 발성과 소리, 몸짓 등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인과 가족들이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 오해하거나 제대로 된 응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의사소통 전문가와 전문기관을 연계해 1차 진단평가를 내리고 그룹지원, 거주지
방문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올바른 의사 표현 방식을,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는 표현 방식을 이해하는
교육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이러한 장애인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의사소통 전문가와 전문기관을 연계해 1차 진단평가를 내리고 그룹지원, 거주지 방문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는 올바른 의사표현 방식을,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들에게는 표현 방식을 이해하는 교육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현재 50명을 대상으로 1인 20회 지원하는 사업을 7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이외에도 발달장애 유아‧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응 훈련, 자립생활지원, 재활심리 치료 등 체계적 사회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혼자서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가사를 포함한 일상 활동보조와 방문목욕‧간호 등을 제공하는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도 현재 2만 4,500명에서
2028년까지 2만 6,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장애인과 가족 대상 독서확대기‧영상전화기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과 정보화교육도 확대한다.
청년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 불안감 해소를 돕는 ‘중증장애인 이룸통장’도 올해 700명을 시작으로 2028년 9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룸통장은 참여자가 3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추가로 15만원씩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만기 시 최대 1,26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지출과 금전관리를 돕는 ‘발달장애인 재정관리 지원서비스’가 올해 3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다. 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재산 갈취 위험 등에 노출된 20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본인 의사를 반영해 개인별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한 곳에 신탁해 재산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자립을 위한 일자리 지원도 늘린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도 올해 250개 제공하고 2028년까지 450개로 발굴‧
확대해 나간다.
최중증 발달장애인(18세~65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도 6월부터 시행한다. 서비스는 별도의 주거공간에서 전문인력과 생활하는 ‘24시간 개별’과 낮에 산책‧
음악감상‧체육 등 활동을 하는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6세~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호자 입원‧경조사 등 긴급 상황 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사업’도 추진해 안정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도전적행동 AI시스템 운영체계. ©서울시
현재 2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설치된 ‘AI활용 도전적 행동 분석시스템’도 2028년까지 4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발달장애인의 발차기‧주먹질‧쓰러짐‧자해(머리 때리기) 등 9가지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기록해 발달장애인의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행동전문가가 패턴을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해 사전 감지 및 돌봄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장애인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버스요금 지원을 지속하고,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도
올해 신규로 60대를 증차해 2025년까지 총 870대를 운행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한다.
서울시는 약국, 식당, 카페 등 생활밀착형 상점 경사로도 올해 600곳 신규 설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외에도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지역 내 상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약국, 식당, 카페 등 생활밀착형 상점 경사로도 올해 600곳 신규 설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300곳으로 확대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 존중과 차별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시민이 함께 동행하는 인권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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