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피치마켓)

발달장애인과 느린학습자가 쉽게 이해하는 책과 문서를 만드는 피치마켓이 6·13 지방선거를 맞아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읽기 쉬운 책 '벨딩땅다람쥐;마을의 영웅'을 출간했다.

'벨딩땅다람쥐; 마을의 영웅'은 선거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알리기 위해 만든 창작 도서다. 발달장애인과 느린학습자들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과 어휘, 디자인적 요소를 넣어 제작됐다.

책에 등장하는 벨딩땅다람쥐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포식자가 나타나면 소리를 질러, 무리를 보호하는 리더를 둔다. 피치마켓은 벨딩땅다람쥐의 특성에 착안해, 리더를 뽑기 위해 선거를 하게 되는 배경과 선거 준비, 선거 과정을 이야기로 담았다. 또한, 잘못된 선거를 통해 무리가 위험해지는 이야기도 넣어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치마켓은 "책을 통해 선거와 투표를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풀었다. 또한 읽기 쉬운 글이 발달장애인의 참정권과 사회참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치마켓은 읽기 쉬운 선거 책과 문학책을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이 있는 학교, 복지관, 보호시설에 총 3,000권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