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재술 서울맞춤훈련센터장 "장애인 맞춤훈련 기업도 만족"
작성자 2018-05-15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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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재술 서울맞춤훈련센터장 "장애인 맞춤훈련 기업도 만족"
2014년 9월 오픈..기업-장애인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올 연말 전국 7개까지 확대..2년간 취업유지율도 85%
의무고용율 높아지고 장애인 인식전환에 센터 역할↑
경쟁사회속 정신장애↑..선진국형 정신장애 관심 필요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박재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장은 "서울 맞춤훈련센터가 (기업·장애인 일자리 매칭의 성공적인) 모델이 돼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1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훈련을 의뢰했던 기업이 다시 의뢰하는 것을 볼 때 기업들이 (센터 훈련 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에 맞춰 장애인을 훈련시키는 기관으로 기업과 장애인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문을 연 서울맞춤훈련센터가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기업과 장애인의 일자리수요가 지방으로 확산돼 올 연말이면 전국에 7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또 "맞춤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취업한 학생이 2년간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이 85%가량 된다"며 "맞춤훈련센터 직업훈련을 받고 취업한 장애인 학생들도 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의무고용율이 높아지고 사회적인 장애인 인식도 점점 전환되면서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맞춤훈련센터 역할도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장애인 직업훈련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직업훈련 과장, 팀장, 대구직업능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 공단본부 능력개발운영부장 등 현장에서 10년 넘게 장애인을 가르쳤다.
박 센터장은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며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선천적 장애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지만 초경쟁사회속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장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선진국형 정신장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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