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장애인의 날.."장애인등급제 단계적 폐지"
작성자 2018-04-23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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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8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차별적 복지제도로 지적받아온 장애인 등급제를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1981년 UN이 선포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이 남아 있는 지금,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지역 곳곳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 장애인 내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장애가 여러분 들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장애인 등급제의 단계적 폐지에 들어가 장애인의 개인의 욕구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사회, 그래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적 복지 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식 개선과 권익향상에 기여한 백승완 씨를 비롯한 66명이 정부 훈포장을 받았습니다.
또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김소영 씨 등 3명이 수상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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