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통합돌봄’ 세가지 방안 제시
김용득 교수, 일상생활 등 종합적 자립생활 지원
노인과 유사한 한정 통합돌봄, 탈시설 한정 돌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6-21 18:27:49
장애인 자립지원 등을 포함한 한국
장애인 통합돌봄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1일 오후 2시 ‘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장애인 통합돌봄 방안과 자립주택·의료 등
자립생활지원 사례 등이 소개됐다.
장애인 통합돌봄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이웃들과의 관계를 통해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공동형·개별형 주거지원 등 장애인 욕구 맞춘 주거 서비스 필요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는 한국
장애인 통합돌봄을 위해 ▲노인
통합돌봄과 차별화해 일상생활, 주거, 이동, 보조기기 등을 지원하는 '종합적
자립생활 지원' ▲노인
통합돌봄과 유사한 주거, 건강생활 지원 등에 한정한 '지역사회 통합적 돌봄과 의료' ▲지원을 탈시설 이행으로 한정하는 'Release로서의 탈시설'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득 교수는 “지역사회 자립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거주·주거의 영역의 서비스와 함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연결되기 위한 서비스 구축돼야 한다”면서
장애인 통합돌봄의 주요과제로 탈시설 지원, 고령 발달
장애인 지원, 건강 지원,
장애인의 사회참여 지원 등을 뽑았다.
특히 탈시설은 시설에서 나오는 ‘탈출’과 기존 시설에서의 공간과 관계, 지원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 ‘탈색’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현재
장애인거주시설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또한 집중지원 거주서비스와 공동체 마을 등 '집단형 주거'와 일반주택 거주서비스와 단기홈, 공동형 지원 주택 등 '가정형 주거', 개별형 지원주택과 공유주거 등 '개별형 주거'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을 소개하며 “다양성을 놓치면
장애인 당사자의 실제 욕구를 맞추기 어렵기에 다양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내·외 협력 통한 자립생활주택 이용인 지원’ 강조도봉노적성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기영 팀장은 센터가 2016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자립전환팀을 신설하고 거주시설 연계사업,
자립생활주택운영 사업을 시작해 현재
자립생활주택 2개를 운영하는 등
자립생활주택 운영사업자로서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의
자립생활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기영 팀장은 “현재까지 입주자 중 총 5명이 퇴거를 했고 3명이 도봉구 안에서 지역정착 생활을 유지해나가고 있다”면서 “입주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 그대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 내에서는 활동지원팀과
자립지원팀 등 센터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의료,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진단, 주거, 안전, 자립자금, 보조기기 등 입주자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센터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주택 라운딩과 사전지원서비스 등 입주 전 지원과 입·퇴거 지원을 하고 있으며 취업, 역량 강화. 낮 활동, 건강, 여가, 등 자립 준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 팀장은 “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들이 정착을 하는 데 있어 서울시의
장애인자립생활주택들이 순기능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장애인자립생활주택들이 확대되고 발전해 지역사회로의 전환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협력, 통합 중요”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혜인 원장은 시설 의료사례회의, 불필요한 정신과 약물 줄이기 등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이 시설에서 탈시설 하는 과정을 지원한 사례와 지역 거주
장애인에 대한 방문의료 등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자립했을 때
장애인건강주치의로서 지역사회에서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
추혜인 원장은 “
장애인 통합돌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조정과 협력, 통합”이라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이 일을 하고 있고 의사들도 다양한 전문과 의사들이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과 일차 의료 방문 진료 시범사업 등 제도 안에서 있는 제도는 활용하고 있다”면서 “없는 제도는 새롭게 제안하고 제도화될 수 없는 것은 스스로 하자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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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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