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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에 웃는 비장애인..장애인은 웃을까?

작성자 2022-07-25 최고관리자

조회 430

 

'우영우'에 웃는 비장애인..장애인은 웃을까?

 

 

[서울=뉴시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 2022.07.22.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tv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악성(樂聖)' 베토벤(1770~1827)이 지금 살았다면 "우 투더 영 투더 우"를 즐길 수 있었을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가 서울 로펌에 취직해 살아남는 이야기다. 최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도 장애인을 주조연으로 앞세웠다.

이처럼 장애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장애인들도 해당 작품들을 비장애인처럼 즐기며 시청할 수 있을까.

한국 소비자원이 지난 2월22일 공개한 '장애인 소비자 모바일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을 한 시각장애인의 25%가 영상 재생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음성 인식으로 앱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각장애인들은 청각장애인용 폐쇄자막(외화나 해외드라마 대사를 일반적 번역한 자막은 제함) 이용 조사 결과, 자사 콘텐츠 대부분에 폐쇄자막을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는 4곳 중에 1곳에 불과했다. 일부 영상에 대해 제공하는 1곳, 그리고 전혀 제공하지 않는 곳이 2곳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비자원은 현행 방송법에서 실시간 방송에 대해 일정비율 장애인방송(화면해설·폐쇄자막·한국수어)을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실시간 방송(VOD, OTT 등)에도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것을 꼽았다. 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것이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측은 "1999년 법을 제정한 후로 한국의 자막과 수어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일부는 유럽 선진국보다 선두에 있다"며 "그러나 법적으로 규제되는 공중파들을 제하고 일부 케이블들을 포함해 국내 OTT서비스들 중에서도 아직 법적으로 규제가 되는 부분이 없어 미비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으로 규제되는 것이 일관적이지 않는데다 규제가 있으면 지원이 필요한데 아직 국내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며 "또한 유튜브 등 이런 동영상 스트리밍에서도 공공기관에서는 자막 등이 잘 지켜지지만 개인 방송은 아직 불편"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측도 "방송 편성에서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짚었다. 또한 "청각장애인용 폐쇄자막(영화에서는 배리어프리, 해당 협회 측에서는 '가치봄'이라고 표기)이 방송과 OTT플랫폼에 미비하다"며 "청각장애인들이 바라는 것은 일반인들과 같은 시간에 함께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외화나 해외드라마를 보는데 있어서 시각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몰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시각장애인 협회는 "국내 OTT서비스들은 법적 의무화가 없다는 이유로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한다. 이는 법이 이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 외면받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더빙이나 음성 해설은 장애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필요한 것으로 정부의 문제의식이 부족한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장애인들의 비실시간 방송(VOD, OTT 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5월11일 '22년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체계 강화· 포용적 미디어 접근성 보장· 디지털 신기술의 포용적 혁신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확장된 장애인 미디어 접근성을 보장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장애인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덕에 일부 개선됐음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 환경을 따라잡는 건 역부족이다. 장애인들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야 K-드라마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출처 : https://entertain.v.daum.net/v/2022072405002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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