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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장애인 콜택시 타려고 2시간 기다리는 경우 많다?

작성자 2022-04-06 최고관리자

조회 409

 

[팩트체크] 장애인 콜택시 타려고 2시간 기다리는 경우 많다?

 

 

 

서울 평균 32분 대기..2시간 이상 기다린 비율 2019년 6.1%→작년 1.1%
김예지 의원 "비장애인보다 훨씬 오래 걸려..얼마나 기다릴지 모르는 게 문제"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유경민 인턴기자 =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강하게 하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이 겪는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동권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이며 존엄"이라며 "(장애인은) 택시 한 번 타기도 힘들다. 장애인 콜택시라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위해선 출근길은 아예 포기해야 되고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될 때도 많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장애인 콜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수단이다.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돼 있고 보행 장애가 있는 장애인만 탑승 가능하다.

김 의원의 주장처럼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까.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는 김 의원의 주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운영업체인 서울시설공단의 데이터를 분석해 봤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센터운영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평균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은 32분이다. 2019년 55분에서 2020년 30분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2분 늘어났다.

2020년 평균 대기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탑승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서비스 차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019년 437대였던 장애인 콜택시는 2020년 622대로 대폭 늘어난 반면 탑승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117만9천53건에서 97만2천189건으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차량 수는 그대로인 반면 탑승건수가 회복돼 평균 대기시간이 2분 늘었다.

올해 보유 차량은 634대로 12대 늘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의 평균 대기시간은 29.5분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도 30대를 증차할 계획이어서 대기 시간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대기시간은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다. 사람이 몰리거나 운행 차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대기시간이 평균보다 길다. 작년 평균 대기시간이 가장 긴 시간대는 오후 4시(평균 58분), 오후 5시(평균 53분), 오후 9시(평균 48분)였다.

2시간 넘게 기다린 비율은 2019년 6.1%(71,382건)에서 2020년에 0.8%(7,463건)로 줄었다가 작년에는 1.1%(13,077건)로 소폭 늘어났다. 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 평균 탑승건수는 3천344건이며, 2시간 넘게 기다린 사례는 35건 정도이다.

모든 장애인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나 신장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으며, 대신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콜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복지콜은 장애인복지법 58조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는 일별 장애인 복지콜 접수건수와 탑승건수, 평균 대기시간 등을 집계하고 있다.

이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하루 평균 접수 건수는 1천348건, 탑승 건수는 1천51건, 탑승률은 78%다.

이 중 79%(830건)는 30분 이내 배차가 완료됐다. 30분 이상 1시간 이내는 16%(168건), 1시간 이상 2시간 이내는 4.9%(51건)다. 접수한 지 2시간이 넘게 배차되지 않으면 접수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배차가 완료된 뒤 장애인이 택시에 실제 탑승하기까지는 평균 19분이 더 걸린다. 접수했으나 실제로 탑승하지 않은 161건은 접수자가 택시 호출을 취소한 경우다.

센터 관계자는 "수치적으로는 양호하지만 이용자의 입장에선 배차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면 장시간 대기해야 해서 이동에 큰 지장을 받는다"며 "이용자와 차량의 미스매칭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차량과 운전원의 수가 늘어나야 (장애인의) 이동권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하면 훨씬 긴 시간 동안 택시를 기다려야 한다"며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대기시간을 예상할 수 없으니 장애인 콜택시로 출·퇴근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시간 이상 기다리는 건수가 수치상으로 몇 건밖에 안 된다고 할 게 아니라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별교통수단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동 수단) 선택권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gje@yna.co.kr

swpress142@yna.co.kr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33115272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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