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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우리가 외면하는 이름 [정채영의 영한시선]

작성자 2022-03-10 최고관리자

조회 441

 

장애인, 우리가 외면하는 이름 [정채영의 영한시선]

 

 

장애인 못 알아보고 '뒷수갑' 채우는 등 경찰의 과잉진압 자주 발생전문가 "장애 특성 교육, 간단한 대화로도 장애인 알아볼 수 있어"시설 밖 장애인 증가로 비장애인과의 접점 증가..이제 사회가 알아볼 때인식 개선과 공익적 교육·노력 통해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사회 만들어야

서대문구 경찰청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1월31일 새벽 경기도 평택에 사는 발달 장애인 신모씨는 동물학대를 한다는 이웃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당시 경찰은 속옷 차림인 신씨가 바지를 입도록 해달라고 항의하자 벽 쪽으로 밀치거나 신씨가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신씨의 가슴과 어깨를 밀치고 몸 위에 올라타 누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도 혼잣말을 반복하는 특성을 가진 발달 장애인 고모씨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고씨는 뒷수갑이 채워진 채로 경찰에 인치됐다.

 

지난해 벌어진 고씨의 사건 이후 경찰에 장애인 대응 매뉴얼이 생겼지만, 간단한 매뉴얼일 뿐 장애 유형과 특성에 관한 내용은 없다. 현장에서 만난 한 전문가들은 "경찰의 행동 매뉴얼에 장애인 인권이나 장애인의 특성에 대해 교육받는 과정이 없다"며 "조금만 확인하면 장애인을 알아볼 수 있는데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본적인 매뉴얼만 있을 뿐 실질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2시간 이상 장애인에 관련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지침도 있다.

 

그러나 비단 경찰만의 문제는 아니다. 두 사건 모두 장애인임을 알아보지 못한 시민의 신고로 시작됐다. 고씨의 경우 혼잣말을 하는 발달 장애인의 특성을 알았다면 고씨가 뒷수갑을 차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전문가는 간단한 교육을 한다면 장애인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며 간단한 대화나 행동 관찰을 통해도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2021년 8월,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탈시설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세계적인 장애인 인권의 방향이란 취지에서 우리도 장애인의 탈시설이 기본 정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지역사회로 장애인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게 되고 비장애인과의 접점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가 그들을 알아봐야 한다. 장애의 여러 유형을 알아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우리 사회가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함께하는 것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적인 교육과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사회가 장애인을 알아볼 때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307065909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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