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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우주여행 하는 시대 온다

작성자 2021-10-28 최고관리자

조회 481

 

장애인도 우주여행 하는 시대 온다

 

 

아스트로액세스 장애인 12명 참여 무중력 실험

비영리단체 아스트로액세스는 장애인도 우주비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무중력 비행 실험을 진행했다. 신체장애인 참가자 12명은 무중력 또는 달이나 화성 수준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20~30초씩 적응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은 무중력 비행 실험에 참가한 에릭 인그램. 제로-G 제공

신체 건강한 사람들 중에서도 소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던 우주비행 기회가 몸이 다소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도 활짝 열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961년 유인 우주비행이 시작된 이후 60년만에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우주비행에 나서는 우주인이 머지 않아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아스트로액세스는 이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신체장애인도 우주비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무중력 비행 실험을 진행했다.

신체 장애를 가진 참가자 12명은 이날 무중력 환경과 달이나 화성 수준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20~30초씩 적응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험은 우주여행업체 제로-G가 제작한 무중력 항공기로 이뤄졌다. 약 9800m 고도에서 포물선 비행을 하며 미세중력 환경을 구현한다.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정기 훈련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과거 우주비행사를 꿈꿨으나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체장애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들이다. 우주선센서제조업체 스카우트 설립자인 에릭 인그램은 선천적으로 온몸 근육이 수축하는 희소병을 가진 탓에 과거 우주비행사에 두 번이나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그는 이번 실험에서 아무것도 붙잡지 않고 허공을 회전했고, 생애 처음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 지상보다 무중력 환경에서 이동하기가 오히려 훨씬 수월했다. 

우주팟캐스트 진행자인 소이어 로젠슈타인은 중학생 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는 마비자가 무릎을 굽히거나 다리를 움직이도록 특별 개조된 우주복을 입고 참여했다. 로젠슈타인은 “몸 전체를 마음대로 움직였다”며 “오랫동안 잃었던 자유를 다시 누렸던 소감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로젠슈타인 역시 미세중력 환경에서 움직이기가 훨씬 부드럽고 수월했으며, 만성 통증도 사라졌다. 

연구팀은 인그램과 로젠슈타인처럼 움직임이 힘든 장애인들을 재활 치료하는 데 미세중력 환경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실험을 통해 장애인들도 지난 7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다녀온 고도 100km 준궤도 비행이 가능하며, 지구 귀환 직전 제한된 시간 내에 안전하게 제자리에 앉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

시각장애인 참가자인 모나 민카라 미국 노스이스턴대 생물공학과 교수는 이번 비행 실험에서 초음파장치와 햅틱 장치를 시험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이 우주선 내에서 생활할 때 장애물에 부딪치는 일을 막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들은 비행기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접근할 때 신호를 보냈다. 그는 “우주선 내 불이 꺼지는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시각장애가 있는 우주비행사가 다른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주 비행을 다녀온 사람은 600명이 넘는다. 초기에는 주로 백인 남성 위주였다. 성별이나 인종, 직업 등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제약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신체 조건 만큼은 여전히 까다롭다. 우주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장애가 없는 사람만이 긴급한 상황을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여전히 신체장애인이 우주비행사로 선발되기가 쉽지 않다. 유럽우주국(ESA)과 여러 민간 우주 업체들은 최근 신체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시작했다. ESA는 지난 2월 다리 절단 또는 두 다리 길이가 다른 장애인들의 우주비행사 지원을 수락하고 있으며 추후 장애 유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애로 인한 한계는 과학기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 9월 의족을 착용한 헤일리 아르세노가 우주 비행을 다녀오게 했다.

태라 캐슬베리 영국 버진갤럭틱 최고의료책임자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의료 검진을 할 것이며 현재 의족, 의안 등 보철을 사용하는 사람과 청각 장애, 신체 마비 등을 가진 사람들이 우주비행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탔던 제로-G 무중력 항공기. 약 9800m 고도에서 포물선 비행을 하며 미세중력 환경을 구현한다. 아스트로엑세스 제공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102807001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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