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자립 돕는 제품 사용해주세요
작성자 2019-07-04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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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 자립 돕는 제품 사용해주세요
[앵커]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들이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행사장에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단팥빵과 카스텔라 등 일반 빵집에서 만든 빵과 별반 다름이 없지만 모두 중증 장애인이 직접 만든 빵입니다.
빵뿐만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생산한 물티슈에서 복사용지, 그리고 돈가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증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은 우선 구매품으로 지정돼 대부분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납품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직접 제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일부에서 장애인이 만든 제품은 품질이 낮을 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영자 /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원장 : 우리 장애인들이 만들었다는 선입견으로 접근을 좀 꺼리는 것 같고요. 그런 선입견으로 구입을 잘 안 해주시는 게 있고요.]
이런 편견을 없애고 중증 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행사가 충북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22곳이 참여했는데 이곳에서 중증 장애인 750여 명이 일을 통해서 자신들의 삶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제품이 잘 팔리지 않고 있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규하 / 충북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협회장 :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은 우리 일반 사람도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듯이 장애인한테 더 큰 일자리가 필요한 겁니다. 일자리를 통해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 판로를 확대해 장애인 복지와 고용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70400510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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