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난대피 어쩌지?' 대딩들이 펴낸 매뉴얼
작성자 2019-05-24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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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난대피 어쩌지?' 대딩들이 펴낸 매뉴얼
심인집·문일·이경령씨 장애인 전문 재난 교육프로그램 '세이프투게더' 만들어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통해 만난 대학생 세 사람이 장애인 재난 대피 매뉴얼 '세이프투게더'를 만들었다고 SK행복나눔재단이 24일 밝혔다.
재난 재해 발생시마다 장애인 안전권 취약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강원도 화재에서도 재난 대피 안내가 비장애인 위주로 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전에 재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장애인도 많지 않다.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를 통해 만난 심인집, 문일, 이경령씨 등 대학생 3인이 이에 착안했다. 장애인을 위한 재난재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SK 써니를 통해 안전 및 장애인 관련 전문가를 만나며 아이디어를 구체했다.
이렇게 세이프투게더가 탄생했다. 재난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은 갖췄음에도 대처 방법을 몰라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해 재난 대처에 필요한 실질적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세이프투게더는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상됐다. 젠가를 쌓아 올린 후 책상을 흔들어 지진을 설명하거나 대피로 그리기, 나만의 안전 그림책 만들기, 상황극 등을 통해 대피 방법 및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터득한다. 실제 재난재해 상황 발생시 발달장애인들이 배운 것을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반복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세이프투게더는 올해 SK써니 정규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현재 서울, 수원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역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진에 이어 화재로 교육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52415224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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