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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장애인 돕는 '착한 기술'.."택시 몰고 농장 가꾸고"

작성자 2019-01-28 최고관리자

조회 581

 

 

 


일터 장애인 돕는 '착한 기술'.."택시 몰고 농장 가꾸고"

 

 

 

 

 

 

 

 

[앵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일반인처럼 일을 하기엔 아직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의 발달이 장애인도 일반인과 별다를 것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널찍한 비닐하우스에 농장일을 하려고 발달장애인 여섯 명이 모였습니다.

2년 전부터 이곳에서 일하는 김상철 씨는 작업 준비를 맡았습니다.

작업대에 서기 전 태블릿PC를 꺼내 클릭 몇 번만 하면, 천장에 있는 커튼이 열리고 물도 한꺼번에 나옵니다.

[김상철/발달장애인 : "만지는 것도 그냥 편해요. 편리하면서도 관리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거동이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 작업대도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한동엽/농장 본부장 : "여러 농사일들이 우리 장애인들이 배우기에 힘들었는데 이 기술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조금 더 편하게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 기사 이대호 씨가 모는 택시에 손님이 타자 태블릿 PC가 먼저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청각장애인 기사님이 운행하는 택시입니다."]

손님이 목적지를 말합니다.

["공덕역~"]

[권미나/택시 승객 : "당황스러웠는데, 직접 타보니까 불편한 것도 없었고 일반 택시와 별로 다른 게 없었어요."]

이 택시에는 또 다른 특별한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바깥에서 경적 소리나 사이렌 소리가 나면 차량 계기판 위로 표시가 뜨고 핸들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후진을 할 때 장애물이 있으면 핸들에 진동을 줘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대호/청각장애인 기사 : "저는 항상 차들이 오면 빵빵거립니다. (저는) 듣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핸들에서 불이 나오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일하기를 원하는 장애인이 전국적으로 21만 명에 이르는 걸로 추산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의 발달이 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12807394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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