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불량'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급증..앱으로 고발
작성자 2018-08-29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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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불량'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급증..앱으로 고발
[앵커]
지속적인 단속에도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대는 양심불량 운전자들.
어떻게 좀 줄일 방법이 없을까요?
경북 김천에선 1년 새 장애인 주차위반 고발 건수가 1000건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애인 주차 표식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지만 너무도 당당히 주차된 SUV차량들.
진하게 썬팅된 차 안에는 있어야 할 장애인 주차 표지가 없습니다.
명백한 장애인 주차 위반입니다.
공공기관인 시청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애인 주차시설에는 이처럼 장애인 주차 표지가 있는 차량만 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천에서는 양심불량 운전자들이 크게 늘면서 신고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천지역의 지난 2016년 장애인 주차 위반 고발 건수는 3건.
하지만 1년 새 고발건수는 1000건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844건이 접수됐고 이대로라면 고발건수가 1500여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장애인 주차 위반 신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신고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조용화 / 김천시 장애인복지계장> "전국적으로 국민신문고(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한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단지 아파트 등에) 홍보방송안을 줘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시민의식이 부족해 아직 참여가 저조한 형편입니다."
한 명뿐인 담당직원이 처리하는 신고건수만 하루 20건에서 40건으로 항의전화 등 밀려드는 민원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의 얌체같은 행동이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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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290949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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