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활동가이자 사진가인 최인기의 사진집 '청계천 사람들, 삶과 투쟁의 공간으로서의 청계천(아래 청계천 사람들)'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린다. 

'청계천 사람들'은 2000년대 서울 역사에서 주요한 투쟁과 삶의 공간이었던 청계천을 최인기 사진가의 눈으로 담은 사진집이다. 

최 사진가는 2003년부터 청계천 주변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도시 노점상 및 도시에서 일어나는 재개발 및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 도시권을 주장하는 이들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청계천 사람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 사업'에 반대한 이들의 투쟁과, 결국 대규모 용역과 전투경찰에 밀려 철거된 청계천 노점상, 그리고 이후 청계천 인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최 사진가는 도시가 균질한 얼굴을 가진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들이 삶을 만들어가는 공간임을 드러낸다. 

'청계천 사람들' 북토크에서는 리슨투더시티의 '청계천 동대문 젠트리피케이션' 영상 상영에 이어 최 사진가의 '운동과 사진 사이' 발표, 그리고 '청계천 사람들' 제작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북토크는 오는 28일(토) 오후 7시 30분, 경의선 공유지 기린캐슬(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69-12)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클릭)

북토크에 관한 문의는 리슨투더시티(메일: listentothecity.org@gmail.com/전화: 010-8445-54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