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장애인, 홈리스, 세월호 현장에서 카메라로 변화를 일궈온 '차별에 저항한 영상활동가' 故박종필 감독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7일(금) 진행되는 추모 행사는 포럼과 문화제로 구성되었다.
추모 포럼 '박종필의 카메라 이것이 액티비즘이다'는 오후 3시부터 콘텐츠 코리아랩 컨퍼런스룸(홍익대 대학로캠퍼스 10층)에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박 감독이 작업해온 영상이 갖는 운동적 의의를 평가하고, 이를 현재로 확장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추모포럼에는 김도현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이동현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김일란 연분홍치마 감독 등 20년 가까이 그와 함께 활동해온 사회단체 활동가들 및 영상인 선후배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선다.
포럼을 주최하는 박종필추모사업회(준)는 "이번 포럼은 박 감독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또 그 의미를 사회적으로 함께 평가하는 자리"라며 "현재 카메라로 액티비즘(사회운동)을 고민하는 많은 활동가와 감독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운동의 대중적 확장을 고민하는 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종필 감독 추모문화제가 이어지며, 이튿날인 28일(토) 오전 11시에는 박 감독 묘소인 마석 모란공원에 묘소 참배를 할 예정이다.
*박종필 추모사업회(준) 후원계좌
-우리 1005-003-484791 예금주(사단법인노들/다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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