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   커뮤니티   >  

복지뉴스

이승민, 장애인US 오픈 초대 챔피언.."난 할 수 있다"

작성자 2022-07-21 최고관리자

조회 175

 

이승민, 장애인US 오픈 초대 챔피언.."난 할 수 있다"

 

 

 

3라운드 연장 접전 끝 승리
경기 내내 유일하게 언더파 기록
"난 할 수 있다" 되내이며 경기해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 오픈(US 어댑티드 오픈) 종합 부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USGA 제공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 오픈(US 어댑티드 오픈) 종합 부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골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승민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는 내내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승민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뒤 스웨덴의 발달장애 골퍼 페릭스 노르만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최종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에 오른 이승민은 이븐파로 단독 2위였던 노르만, 신경장애 골퍼 잭 보니판트(미국), 의족 골퍼 채드 파이퍼(미국)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 오픈(US 어댑티드 오픈) 종합 부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은 1라운드 경기 모습. USGA 제공


이승민은 경기 초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승민이 3,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노르만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승민을 따라잡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6,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승민이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줬지만 이어지는 14번 홀에서 노르만이 보기를 기록해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승민은 14번부터 18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했고, 노르만은 15번 홀 버디, 16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두 선수의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이승민이였다. 장애인 US 오픈 연장전은 2개 홀 합산 성적으로 승부를 가린다.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이승민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를 기록한 노르만에 1타 차이로 앞섰다.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노르만이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고, 마지막에 파 샷을 성공한 이승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동료 선수들이 이승민에게 물을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이승민도 소리를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장애인 US 오픈을 주관한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승민의 우승에 대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라고 표현했다.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매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 오픈(US 어댑티드 오픈) 종합 부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은 1라운드 경기 모습. USGA 제공


이승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우승 후) 물을 뒤집어쓰니 시원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과 멋진 승부를 펼친 노르만은 “이승민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그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승민은 두 살 때 선천적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을 구경한 이후 골프를 시작했고 지난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달 열린 SK텔레콤 오픈을 포함해 총 3차례 프로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기도 했다.

발달장애 골퍼 이양우(24)는 50오버파 266타로 57위에 올랐다. 제공 USGA


남자부 경기에 이승민과 함께 출전한 다리장애 골퍼 박우식(64)은 최종 합계 32오버파 248타로 공동 31위, 발달장애 골퍼 이양우(24)는 50오버파 266타로 57위에 올랐다.

의족 골퍼인 한정원(52)이 최종 합계 58오버파 274타 7위에 올랐다. USGA 제공


여자부에서는 체육교사이자 의족 골퍼인 한정원(52)이 최종 합계 58오버파 274타 7위로 선전했으며, 미국의 킴 무어(41)가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위 유지)로 여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 US 오픈 여자 종합 우승자 킴 무어(왼쪽), 남자 종합 우승자 이승민(오른쪽). USGA 제공


남자, 여자 종합 우승자 외에도 장애를 8개 범주로 구분해, 범주별 우승자에게도 동메달을 수여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장애인 US 오픈은 프로·아마추어 관계없이 12개국 96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장애 친화적인 경기 운용을 진행했다. 경기장은 벙커 출입구가 완만하고 카트 경로에 굴곡이 없었고, 장애 범주에 따라 티잉 그라운드(각 홀의 공을 처음 치는 구역)를 달리 적용했다.

이찬규 인턴기자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2207211053476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홈페이지
  • 중랑구 홈페이지
  •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홈페이지
  • 장애인 활동지원 홈페이지
상단바로가기

QUICK
MENU 화살표

  • 공지사항
  • 상담게시판
  • 활동사진
  • 오시는길